일상에서 마주하는 윤리적 딜레마

당신은 지금 바이어와 중요한 약속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교통 상황이 너무 좋지 않습니다. 간신히 약속 장소에 도착하긴 했지만, 장애인 주차구역 외에는 주차할 곳이 없습니다. 이때 당신은 고민을 합니다. 조금 더 올라가서 공영주차장을 이용할까, 아니면 시간도 없는데 일단 장애인 주차구역에 차를 세울까?

이때 선택의 기준은 무엇이 될까요? 주차할 곳을 찾아 10여 분을 돌다가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되돌아오면 약속 시간에 늦을 것입니다. 중요한 비즈니스에서 신뢰를 무너뜨릴 위기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반면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하면 과태료(10만~50만 원선)를 내겠지만, 바이어와의 신뢰를 지킬 수는 있습니다.

당신은 무엇을 선택하겠습니까? 10만 원의 과태료를 내더라도 바이어와의 신뢰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10만 원보다 바이어와 신뢰를 유지했을 때 얻는 경제적 가치가 더 높다고 판단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경제적 가치 판단만으로 의사 결정을 내리는 것이 늘 옳은 선택일까요? 경제적 여유가 되는 모든 사람들이 과태료를 감수하고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를 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러면 정작 주차를 해야 하는 장애인들은 큰 불편을 겪게 됩니다.

장애인이 아닌 사람들은 다른 곳에 주차하고 걸어서 약속 장소로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애인들은 지정된 주차구역이 아니면 다른 대안이 없습니다. 장애인들에게는 불편함 이상을 의미하는 것이죠. 지하철로 이어진 엘리베이터가 만석이라면 장애인이 아닌 사람들은 조금 더 기다릴지, 아니면 걸어 내려가거나 에스컬레이터를 탈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휠체어를 탄 장애인은 어떨까요?

과태료 10만 원과 바이어의 신뢰를 얻었을 때의 경제적 가치가 장애인 주차구역에 세울지 말지를 결정하는 기준이 될 수 있을까요? 김혜영 저자의 [이제 좋은 어른이 될 시간] 본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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